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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에이치, 북미 대형 스마트기기 A업체에 신규 공급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7 09:03

수정 2022.10.17 09:03

[파이낸셜뉴스] 아이씨에이치가 최근 삼성전자와 경쟁 중인 북미 최대 스마트 기기업체 A사에 대규모 제품 공급을 추진 중이라 17일 밝혔다.

베트남 박장에 있는 연결법인(ICH CUBE VIET NAM)에 약 47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원소재부터 최종 완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북미 스마트 기기업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사 등 고객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시설투자를 통해 모든 공정 수직 계열화를 이룬다.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다변화, 제품 다각화로 세계적인 소재부품 업체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2012년 설립한 아이씨에이치는 사업 초기에는 IT기기용 기능성 테이프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했다. 복합소재 제품(전자파 차폐 가스켓), 첨단소재 제품(필름형 박막 안테나)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4~5년 전부터 고객사 다변화를 위해 기초소재 제품, 복합소재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영업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김영훈 아이씨에이치 대표는 "상장 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공급 안정성을 인정받아 그간 영업적 노력이 성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소재 제품 ‘박막 전자파차폐 필름’의 즉각적인 양산 공급이 가능한 상황"이며 "앞으로 가스켓 등 복합소재, 첨단소재 제품으로 공급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구체적으로는 내년 1분기까지 설비투자를 완료해 상반기에 실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신속한 설비구축이 필요해 도금라인 등의 원소재 설비라인 신설과 M&A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씨에이치는 약 380억원 매출과 25%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존 사업에서 발생하는 매출에 신규 고객사 매출을 포함하면 1000억원대 이상 실적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마트기기향 소재, 부품 외에도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장, 네트워크 장비 신규 사업이 결실을 보고 있다"며 "가파른 성장 체제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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