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장연, 지하철 탑승시위 19일 만 재개...장애인권리예산 촉구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7 10:52

수정 2022.10.17 10:52

국회 향하는 전장연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고 국회로 향하고 있다. 2022.9.28 dwise@yna.co.kr (끝)
국회 향하는 전장연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고 국회로 향하고 있다. 2022.9.28 dwise@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7일 장애인 권리를 위한 내년도 예산안을 보장하라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는 지난달 28일 이후 19일 만이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여의도역 방향 열차에 탑승했다. 이어 오전 9시께 여의도역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지하철 9호선으로 환승한 뒤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려 국민의힘 당사로 이동했다.

참가자들이 광화문역에서 여의도역까지 역마다 내렸다가 다시 타는 방식으로 시위를 벌이면서 출근길 5호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지연됐다.

시위에는 휠체어 20대와 단체 관계자 50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했다.


전장연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장애인권리예산과 권리입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요구하며,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간담회 일정을 잡을 것과 장애인권리예산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해달라고 촉구했다.


전장연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대로 기생하는 소비계층이 아니라 주체적 인간으로서 이동과 교육과 노동과 자신이 살 곳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는 시민이기 위해 지하철을 탄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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