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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리아펜싱클럽 윤채영, 태국 해군사관학교 오픈 펜싱대회 2연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8 09:00

수정 2022.10.18 15:30

제주 코리아펜싱클럽 윤채영, 태국 해군사관학교 오픈 펜싱대회 2연패

제주 코리아펜싱클럽 소속의 브랭섬홀아시아 고교1학년 윤채영 선수가 2022 태국 해군사관학교 주관 오픈 펜싱대회에서 여자 사브르 종목 개인전 3위를 기록하는 등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고 돌아왔다.

2022 태국 해군사관학교 오픈 펜싱대회는 태국 빠툼타니에서 7일부터 3일간 진행된 대회로, 윤채영 선수는 해당 대회에 한국선수로 출전해 첫 날인 개인전 경기에서 아시아권 7개국에서 출전한 일반부 선수들을 제압하고 준결승전까지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는 현지 공군사관학교 소속 피딱두앙카몰 푸냐웅치 선수를 만나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결승전 진출을 노렸지만 1점차로 패해 최종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윤채영 선수는 또한 대회 마지막 날인 9일 다국적 팀으로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도 출전해 현지 공군사관학교팀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 뒤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거머쥐며 2연패를 달성했다. 다국적팀은 코리아펜싱클럽 소속의 귀일중학교 2학년 문해인 선수와 말레이시아 국적의 대학교 4학년 나타니아 타이 선수로 구성됐으며 모두 우수한 실력을 뽐냈다.


윤채영 선수가 소속된 제주 코리아펜싱클럽은 박인, 김금화 감독 부부가 이끌며 한국에서 클럽 단위로는 유일하게 전문 선수팀을 운영해 온 곳으로, 현재 국내외 선수들이 모여 함께 훈련하고 있다. 윤채영 선수 외에도 한림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원률 선수가 우수한 기량을 인정받아 올해 꿈나무 국가대표선수에 선발되기도 하는 등 꾸준한 펜싱 꿈나무를 육성, 배출하고 있다.


코리아펜싱클럽 박인, 김금화 감독은 “윤채영 선수의 일취월장한 실력이 이번 대회를 통해 증명됐으며 제주펜싱을 넘어 한국 펜싱의 대들보로 성장하는 순간을 다시 한번 목격하게 된 대회였다”며 “한국 선수들의 수준이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꾸준히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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