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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with 골프존’ 노예림, 김아림 스킨스 승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7 14:02

수정 2022.10.17 14:02

골프존이 개최한 '미리보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with 골프존'에서 김아림과 노예림이 승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골프존
골프존이 개최한 '미리보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with 골프존'에서 김아림과 노예림이 승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골프존

[파이낸셜뉴스] 골프존이 지난 16일 서울 골프존타워에서 개최한 스킨스 매치 ‘미리보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with 골프존’에서 노예림과 김아림이 총 4만 7000달러 상금을 획득하며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리보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with 골프존’은 2인 1조 팀 스킨스 매치로 G투어 모드에서 오크밸리CC로 치러졌으며 2020 LPGA 투어 US 여자오픈 우승의 김아림(27), 2020 LPGA 투어 발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2위의 노예림(21)이 한 팀을 이루고 현 세계랭킹 2위의 아타야 티티쿨(19), 2020 LPGA JTBC클래식 공동4위의 파자리 아난나루칸(23)이 팀을 이뤄 멋진 경기를 보여줬다.

참여 선수 모두 장타 선수인 만큼 경기전 진행된 롱기스트 이벤트도 흥미로웠다. 김예림이 278야드, 파자리 아난나루칸이 270야드, 노예림이 263야드, 아타야 티티쿨이 261야드를 기록했으며 롱기스트 기록의 김예림에게는 멀리건을 1회 부여했다. 경기는 1~4홀, 10~13홀 싱글 매치 플레이, 5~9홀, 14~18홀 포섬 플레이로 진행됐으며 실제 필드에서와는 달리 경기 내내 선수들이 서로 소통하며 유쾌하게 플레이를 펼쳐 인상깊었다.


아타야 티티쿨과 파자리 아난나루칸으로 이뤄진 태국팀은 초반 2, 3번홀 스킨스를 가져가면서 좋은 흐름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김아림, 노예림의 한국팀은 경기 초반 스크린 경험이 많지 않아 조금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싶었지만, 앞선 두 개 홀의 이월된 스킨스를 6번홀에서 가져가며 역전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더블 보기로 비긴 9번홀 이후부터 몸이 풀린듯 선수들은 멋진 스윙을 보여줬으며, 한국팀이 마지막 5개 홀의 스킨을 모두 가져오면서 4만 7천달러의 스킨스를 획득, 압도적인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한국팀은 경기 막바지 결정적인 순간에 사전 이벤트를 통해 부여된 멀리건을 사용해 버디로 승리를 거뒀으며 끝까지 눈을 뜰 수 없는 스페셜 매치를 보여줬다.

탑랭커들의 화려한 스킨스 매치였던 이번 경기는 대회 당일 유튜브 골프존 채널과 네이버스포츠, 24시간 스크린골프 전문 방송 채널 스크린골프존TV을 통해 방송됐으며 1천 2백 명이 넘는 골프팬들이 실시간 관람하며 뜨거운 반응 속에 마무리됐다.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은 “스크린대회가 처음이라 그린 플레이가 조금 어려웠지만, 선수들과 적응해나가면서 재미있게 경기를 진행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노예림은 “경기를 풀어 나가면서 점점 스크린에 적응하고 그 매력을 느꼈고, 평소 친분이 있는 선수와 팀워크를 발휘해 유쾌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아타야 티티쿨과 파자리 아난나루칸은 “스크린골프가 처음이라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실제 경기 전 스페셜 매치로 좋은 경험의 기회를 준 골프존에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유일의 LPGA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일 4일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CC에서 총상금 200만 달러 규모로 개최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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