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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돌 맞은 패패부산, 신발·패션 산업 새 도약 이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8 10:29

수정 2022.10.18 10:29

[파이낸셜뉴스] 30년째 부산의 신발, 섬유, 패션 산업 도약에 기여해온 ‘2022 부산 국제 신발·섬유 패션전시회(패패부산, Passion&Fashion Busan)’가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국내 유일의 신발, 섬유, 패션 복합전시회인 패패부산은 부산국제신발전시회, 부산국제산업용섬유소재전시회, 부산국제섬유패션전시회, 부산패션디자인경진대회로 구성되며 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 부산경제진흥원(신발산업진흥센터), 한국산업용섬유협회,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부산패션섬유산업사업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2022 패패부산은 신발, 패션의류, 신소재, 산업용섬유, 섬유원료, 섬유기계 등 관련 산업 329개 업체가 참가하고 544개 부스를 운영해 최신 유행과 신기술, 산업간 융복합 비전을 제시하며 50여개 부대행사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만큼 산업 간의 통합된 비전이라는 테마로 ‘통합비전관(VISION-X존)’을 운영해 산업별 차세대 신기술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고 관람객에게 ‘섬유를 만져보고, 패션을 입어보고, 신발을 신어보고, 3D로 전신을 찍어보는’ 패션 완성 스토리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기업지원형 행사도 강화한다.
해외바이어 화상상담회, 글로벌 신발바이어 수출대전, 바이어매칭 수주상담회 등 국내 참가업체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과 네트워킹 형성에 도움을 줄 각종 상담회가 개최되며 20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또 한국신발디자인 공모전, 부산텍스타일 초대작가전, 대한민국 전통의상 공모대제전, 부산텍스타일 디자인대전 등 공모전도 마련돼 창업 친화적인 토양 조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전시회별로 살펴보면 부산국제신발전시회는 브랜드별 스토리텔링을 담은 콘텐츠를 강화해 스니커즈관, 메디·스포츠관 등 총 6개 존을 운영한다. 유명 커스텀 작가 20여명이 참가하는 커스텀슈즈 컨벤션, 신발 유명 유튜버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슈즈쇼, 80~90년대에 부산 공장에서 생산된 희귀 스니커즈 전시인 슈로마전 등이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부산국제산업용섬유소재전시회에서는 안전보호용 섬유, 고강도·고내열·방염 섬유 등 산업용소재를 전시하며 부유식 해상도시에 활용되는 첨단소재 소개 등 해양섬유분야 중심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선보인다. 또 탄소, 세라믹, 고무 등 경량소재 복합소재로 만든 다양한 용도의 드론을 전시하고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부산국제섬유패션전시회는 7개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그린라이프존에서는 ESG 친환경 업체들의 체험전을 비롯해 최근 유행하는 OOTD(오늘의착장) 배틀, 퍼스널컬러 진단, 전국 대학생패션연합회 전시, 블랙프라이데이, 한복소품 만들기 체험행사 등이 마련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벡스코 제1전시장 3B홀에서는 부산패션디자인경진대회, 부산컬렉션이 한·아세안패션위크와 함께 열려 패션산업을 이끌어갈 신진디자이너 발굴과 지역 패션업계 트렌드 제공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그동안 침체됐던 부산의 신발·섬유패션 산업이 재도약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30년 긴 시간 동안 지속해서 성장해온 산업과 전시회를 바탕으로 부산의 관련 산업이 더욱 발전하고 글로벌 대표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2 패패부산 공식포스터. /사진=부산시
▲2022 패패부산 공식포스터. /사진=부산시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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