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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미래모빌리티 중심 도시 도약 선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8 11:48

수정 2022.10.18 11:48

GM·아우디 등 171개사 참가, UAM 세션 신설 등 눈길
대구시가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엑스코에서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 엑스포'를 개최하고, '미래모빌리티 중심 도시 대구'로의 도약을 선언한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엑스코에서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 엑스포'를 개최하고, '미래모빌리티 중심 도시 대구'로의 도약을 선언한다.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 엑스포'를 개최하고, '미래모빌리티 중심 도시 대구'로의 도약을 선언한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엑스코에서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 엑스포'(DIF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DIFA는 급변하는 자동차산업 환경을 반영해 기존의 미래자동차 엑스포에서 미래모빌리티 엑스포로 변경하고, 전기 자율차에서부터 모터·배터리 부품, 충전기, UAM(도심교통항공) 등 모빌리티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DIFA는 '미래모빌리티 중심 도시'를 향해 달려나가는 시의 변화와 새로운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행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구를 찾는 글로벌 브랜드의 참여가 부쩍 늘었다는 것이다.


전시의 경우 지난 2017년 개최 원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현대·기아차, 테슬라 외 GM 및 GMTCK(GM의 차량개발 연구법인), 아우디 등이 처음 전시관을 구성했다.

포럼은 UAM 세션을 신설해 SKT·한화시스템 등 대기업을 비롯해 영국의 스카이포츠, 미국의 벨 텍스트론 등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한다. 이외, 카카오모빌리티, 미국의 루시드, 아마존 등 누구나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기업들로 빼곡하다.

기아차는 제로백 3.5초를 자랑하는 'EV6 GT'와 캠핑·택시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PBV '니로플러스'를 전시, 관심을 끈다.

현대차는 10월 말 출시 예정인 전기 저상버스 '일렉시티 타운'을, 아우디는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에 선정된 야심작 'e-트론' 시리즈를 각각 소개한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제조사와 연계해 BMW의 'iX xDRIVE', 아직 국내 출시 전인 GM의 픽업트럭 '허머 EV'도 만나볼 수 있다.

부품사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에 더해 세계 최초로 니켈 함량 90%의 NCMA 양극재 개발에 성공한 지역 기업 엘앤에프가 전시관을 최초로 구성한다.

역외기업인 ㈜유라, 효성전기, 한국닛또덴꼬 등도 DIFA를 찾는다.

또 최근 현대차의 PBV 생산 파트너로 선정된 평화발레오를 비롯해 현대 전기차의 모터를 위탁 생산하고 있는 경창산업, 산업부의 미래차 사업 재편 승인을 받은 이래AMS 등 지역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중견기업들도 변화와 혁신도 주목할 만하다.


홍준표 시장은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은 지역 제조업 부가가치의 20%, 수출의 28%를 차지하며, 기계·금속 등 후방 산업까지 포함 시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DIFA를 계기로 대구가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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