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미국 상무부가 러시아 항공사인 우랄 항공에 대해서도 부품·서비스 수출을 완전히 금지하기로 했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러시아 항공사들을 상대로 한 부품 수출, 중간 급유, 정비 서비스를 금지하는 등 항공 부문에서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매튜 액슬로드 상무부 차관보는 이번 명령이 "미국의 수출통제를 회피하려는 시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강조하고, 러시아 항공 부문 역량을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출 통제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우랄 항공은 러시아 국내선은 물론이고 모스크바발 국제선 운항을 활발하게 해왔다는 것이 상무부 측 설명이다.
액슬로드 차관보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까지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주요 항공사들을 상대로 10건의 제재 명령을 발표했다.
미국은 지난 3월부터 상무부는 러시아 항공사가 소유한 미국산 보잉 비행기 99대의 국제선 운항을 금지했고, 러시아로 수출 통제 제품을 실어나른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 화물기 3대도 제재 명단에 올리는 등 대러시아 항공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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