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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힘쏟는 마사회… 소외계층에 반찬·과일 ‘나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8 18:02

수정 2022.10.18 18:02

과천 사회복지관 등 찾아 빨래봉사
유기동물 치유활동에 임직원 참여
반부패·청렴기간 주 → 월 확대도
한국마사회가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직무청렴성과 공정성이 갈수록 중요해지면서 지난 9월 내부 계약규정을 개정했다. 마사회는 임직원부터 고위직까지 조직 구성원들에게 청렴의식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한 달간 반부패·청렴 집중 시행기간을 진행했다. 종전 주간으로 운영되던 것을 월간으로 확대했다. 임직원 봉사, 재능 기부는 물론 보다 범위를 넓혀 자원순환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연말까지 취약 어르신, 발달장애인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마사회, 소외계층 지원 확대

18일 마사회에 따르면 오는 11월부터 연말까지 과천지역 취약 어르신이 신선한 과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마사회는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 2회 반찬 배달 지원을 받고 있는 집중 보살핌 대상 어르신 20여명을 대상으로 반찬 지원에 신선 과일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 세탁이 불가능한 취약계층을 위해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 세탁방 조성을 지원하고 세탁 봉사도 한다. 지역 자원봉사자와 연계해 과천지역 취약계층 대상 빨랫감을 수거하고 이를 세탁방에서 깨끗하게 세탁한 후 전달할 예정이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지역 사회의 요구를 세심히 살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대표 사회공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직원 봉사, 지역 인재 양성

마사회 임직원 봉사단 '한국마사회엔젤스'는 지난 13일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유기동물 보호소 '레인보우쉼터'를 찾아 돌봄 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봉사단의 희망에 따라 올해 한국마사회에서 새로 기획된 것으로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20여명의 봉사단은 견사 청소, 배식, 산책 등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중인 동물들과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마사회는 올바른 반려동물 입양문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오는 11월 서울경마공원 말박물관에서 '유기동물 입양 홍보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역 사회 발전과 방송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마사회는 지난 12일부터 과천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KRBC(한국마사회 경마방송) 클래스 2기'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처음 추진했던 1기 클래스보다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참여 인원 및 교육일수도 늘렸다. 2기 교육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11월까지 방송영상 역량 및 유튜브 콘텐츠 제작스킬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이론부터 실습까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벌써 다음 편집 교육과 유튜브 스튜디오 체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상임감사위원, 청렴강사 자격 취득

마사회는 지난달 21일부터 한 달간 '반부패·청렴의 달'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 청렴기간 동안 마사회는 고위직이 솔선수범하는 청렴활동을 강화했다. 우선 상임감사위원이 직접 청렴강사 자격을 취득해 지방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청렴교육을 신설했다.
임원이 직접 나서 마사회에 맞는 특강을 시행해 청취자의 집중력을 높이는 한편, 자주 대면이 어려운 지방사업장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또 청렴교육 대상을 상임이사에서 비상임이사까지 포함한 이사진 전원으로 확대했다.


앞서 7~8월 상임이사, 주요 부서장 및 청렴옴부즈만 등 총 38명은 '온택트 청렴릴레이'에 참여해 자신만의 청렴 메시지를 사내 게시판에 공유해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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