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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소니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2 AIoT 국제전시회’에 참가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소니드와 자회사 소니드랩은 현행 바코드 기반 물류 시스템을 대체할 RFID 태그 기반 스마트 물류 솔루션 '싱크태그(Thinktag)'를 출품한다. 입출고부터 판매, 반품, 재고 등을 관리하는 통합물류 솔루션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처리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싱크태그는 RFID 태그, 태그 발행기, 리더기,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핵심 기술인 RFID 태그는 상품의 생산 이력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을 수 있고 리더기는 RFID 태그 속 데이터를 인식해 전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과 연계해 일관적인 상품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싱크태그는 택배업계 노사 갈등 해결의 단초로 활약할 전망이다. 전국택배노조 집계에 따르면 2020년~2021년에만 22명의 택배노동자가 과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노동자들은 ‘공짜 노동’ 논란이 일었던 택배 분류 작업을 과로 유발의 핵심 원인으로 꼽는다. 하루 평균 2~5시간을 할애해야 했기 때문이다.
최시명 소니드 및 소니드랩 대표이사는 “물류 분류작업 시 바코드가 부착된 상자를 인식하는데 분 단위의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싱크태그를 활용하면 초 단위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며 “상품분류, 상·하차, 배송관리 등 택배 및 물류회사에서 진행되는 전체 업무의 시간 효율을 향상시켜 비용을 최대 8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층 발전된 RFID 기술력을 선보이는 소니드는 메탈카드도 함께 출품한다. 환경보호 정책의 일환으로 기존 PVC 재질의 신용카드 및 교통카드의 대체재로 거론되고 있어 점차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소니드는 국내 최대 의류 RFID 생산기업으로 지난해 연간 3400만개 수준이었던 RFID 설비를 증설해 2억개 이상의 대량 생산 체제 구축을 완료했다. 소니드랩은 의약품 유통사, 건설사, 장비회사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 공급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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