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오후 1시, 3시 체험 행사…체험비 무료
【파이낸셜뉴스 영주=김장욱 기자】 '영주 풍기인삼엑스포에서 산양삼 캐고 담금주 만들어 가세요!'
19일 영주시에 따르면 풍기인삼엑스포 연계행사로 일반 사람들이 흔히 접할 수 없는 산양삼을 직접 캐 보고 담금주로 만들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산양삼 담금주 체험행사'는 풍기인삼엑스포를 기념해 영주 산양삼의 우수성을 관광객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체험은 산양삼 특화지역을 만들기 위해 시가 2021년 준공한 봉현면 두산리 산양삼 클러스터 단지에서 진행된다.
특히 체험 행사는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풍기인삼엑스포를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1일 2회 40여명을 대상으로 22일까지 매일 오후 1시, 3시 2회 진행된다.
체험을 희망하는 관광객은 엑스포 행사장에서 선착순 접수(1회 20명) 후 셔틀버스(출발시간 1회차 오후 12시50분, 2회차 오후 2시50분)를 이용해 체험장으로 도착해 산양삼을 직접 캔 후 1인 1병씩 담금주를 만들 수 있다.
산양삼 캐기 체험에 참가한 엄기유씨(인천)는 "영주 풍기인삼이 유명한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산양삼도 이렇게 많이 재배하는지 몰랐다"면서 "직접 캐서 담근 산양삼 담금주는 아버님 건강하라고 선물로 드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산양삼클러스터 단지에 도착하면 산에 직접 올라가 산양삼과 산약초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직접 캐 보는 체험을 통해 산삼의 의미를 배우고, 잊혀가는 심마니의 역사적 가치를 경험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금두섭 시 산림녹지과장은 "산양삼 담금주 체험 행사를 통해 영주 소백 산양삼이 전국에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면서 "폐막까지 나흘 남은 이번 엑스포에 참가해 인삼의 미래가치도 확인해 보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양삼은 산삼의 씨앗 또는 어린 뿌리를 산속에 파종하거나 심어 자연 상태에서 키운 삼으로, 예전에는 장뇌삼이라고 했는데 이는 중국식 명칭이고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산양삼으로 부른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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