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는 이번 전시회에서 STRV9 9㎜ 저위험 권총, STP-9 9㎜ 특수작전용 권총을 비롯해 STSM-21 9㎜ 기관단총, STC-16 5.56㎜ 자동소총, K-14 7.62㎜ 저격용 소총, K15 5.56㎜ 경기관총, K16 7.62㎜ 기관총 등 세계적 총기 개발 트렌드에 맞춘 신형 소구경 화기들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STRV9 9㎜ 저위험 권총은 국내 최초 9㎜ 리볼버 타입 경찰용 권총으로 경찰의 치안요소에 맞춰 인명 피해는 최소화하면서 범인을 제압할 수 있는 권총으로 눈길을 끌었다.
저위험탄은 살상력을 낮추면서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는 적정 에너지탄으로 보통탄과 비교해 10분의 1 수준의 물리력을 갖고 있다. 이 총에는 사격 정보가 저장되는 스마트 모듈 탑재가 가능하고 레이저 포인터 등의 부수기자재 장착도 가능하다.
함께 주목을 받은 신형 해머리스 타입 STP-9 권총은 세계적으로 해머가 없는 스트라이커 격발방식 권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SNT모티브가 기존 45구경 스트라이커 격발방식 권총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9㎜ 권총이다.
부품수를 줄이고 총몸을 폴리머 재질로 만드는 등 무게를 700g 초반으로 경량화해 기존 K5 권총과 비교해 약 34g 가벼워진 점이 눈에 띈다.
여기에 인체공학적 그립을 설계해 사격 시 사수가 피로감을 덜 느끼도록 했고 낮은 방아쇠 당김력을 갖고 있어 다음 사격때 빠르게 재조준을 할 수 있는 등 운용성능을 높였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개발된 가볍고 성능 좋은 근접전투형 국산 소구경 화기들을 중심으로 K-치안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보다 새롭고 강력한 치안 무기 활용을 위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기술개발과 품질향상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과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치안산업대전은 국내 치안산업 진흥을 위해 2019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그동안 국내외 250여개 기업과 2만4000여명의 참관객이 다녀가는 등 국내 대표 치안산업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SNT모티브를 비롯해 총 16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경찰 개인장비, 범죄 수사 및 감식장비, 교통장비 및 시스템, 사이버보안, 출입통제, 사회안전 분야의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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