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용 암모니아 공급장치 1차 공급
습식 세정설비·집진기 등도 제공 예정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기계 설비 제조업체 KHPT는 한전 전력연구원에 암모니아 발전 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설비를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KHPT는 미분탄(석탄가루)과 암모니아 혼합 연소 시험 설비 중, 암모니아 혼소 시설과 배기가스 설비를 시험 운전한 뒤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실험할 수 있도록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암모니아는 질소와 수소로만 구성된 무탄소 연료다. 발전설비 내 연소 반응에서 이산화탄소(CO₂)를 발생시키지 않아 친환경 연료로 꼽힌다.
KHPT가 이번에 1차적으로 공급된 설비는 연소용 암모니아 공급장치다. 오는 12월까지는 연소로 내 회분 채집 장치, 습식 세정설비, 열교환기, 집진기 등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KHPT 관계자는 "암모니아 액화저장 탱크 제작 경험과 EPC(설계·조달·시공) 기술 경험 등을 통해 전력연구원의 암모니아 혼소 시험 연구 개발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전력연구원이 2027년에 암모니아 혼소 발전을 실증하고, 2030년에 발전소 확대 적용하면 KHPT는 국내 혼소 설비 공급에 우월적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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