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열리는 부산지역 최대 폭력조직 칠성파 전 두목의 팔순 잔치에 전국의 전·현직 조직폭력배들이 부산으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돼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23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칠성파 전 두목 A씨의 팔순 잔치가 열린다.
팔순 잔치에는 전국의 전·현직 조직폭력배를 포함한 수백 명의 하객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장은 300여 석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일선에서 물러난 지 오래됐으나, 조직에 대한 영향력이 워낙 컸기 때문에 현직 조폭들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진다.
경찰은 이들이 시민에게 위화감을 조성하거나 폭력 행위를 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칠성파는 영화 ‘친구’의 모티브가 된 조직으로 알려졌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