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품질 향상 기대
이번 사례집은 건축, 조경, 소방 등 10개 분야의 지적·우수사례 등을 알기 쉽게 현장 사진 위주로 제작해 건설 현장 및 입주자 사전점검 시 참고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층간소음 등 최근 사회 이슈 해소 및 입주민 주거 만족도 향상을 위해 공동주택 생활 속 불편 개선사례를 추가했다.
주요 개선사례를 보면 A단지에서는 결로 방지를 위해 단열재 연결부에 열반사 테이프를 시공했고, B단지에서는 지하주차장과 전기실 침수 방지를 위해 물이 밀려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차수판을 설치했다.
도는 사례집을 시·군 공동주택 관련 부서를 통해 건설 현장에 900여부를 배부하고, 100여부는 건설관계자 요청 시 별도 배부할 예정이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경기도 전자책 누리집에도 게재한다.
고용수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의 활약으로 매년 하자가 줄어들고, 견실하고 쾌적한 공동주택이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사례집에는 분야별 지적 및 우수사례 이외에도 입주민이 공동주택에서 생활하면서 느끼는 불편 사항 개선을 위한 사례도 추가 수록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은 공동주택의 품질을 높이고 하자를 예방하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06년 전국 최초로 시행됐다.
지난 16년 동안 총 2305개 단지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입주자들의 만족도를 높여 왔으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 1월 주택법 개정으로 공동주택 품질점검 제도가 법제화돼 전국에서 확대 시행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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