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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내년부터 크루즈 유람선 본격 운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20 10:02

수정 2022.10.20 10:02

내년 3∼10월 10척 1만3천명 방문 예정
2024년 5회 확보, 추가 유치활동 지속 추진

2018년 5월 인천항에 입항한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 호' 전경.
2018년 5월 인천항에 입항한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 호'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에 코로나19로 운항이 끊겼던 크루즈 유람선이 내년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운항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내년에 여객 약 1만3000명 규모의 크루즈 유람선 10척을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크루즈 유람선은 내년 3월 800명 규모의 인천을 처음 찾는데 이어 4월과 5월에는 각 2회, 6월부터 10월까지 5회에 걸쳐 기항과 모항으로 인천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중 5월에는 여객 2490명 규모, 9월과 10월에는 여객 3780명 규모의 크루즈가 각 1회씩 방문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020년부터 올해까지 크루즈 입항이 전면 중단됐던 만큼 햇수로 4년 만에 재개된다.


시는 크루즈 유람선 유치를 내년 10척에 이어 2024년에도 현재까지 약 3900명 규모의 크루즈 5척을 유치해 놓은 상태다.

시는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등과 협력해 크루즈가 입항하면 환영·환송 공연 및 체험존 운영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해 인천의 주요 관광·쇼핑명소를 둘러보도록 할 예정이다. 인천시티투어버스와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시는 그동안 크루즈 유치를 위해 독일 온라인 박람회, 마이애미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Seatrade Cruise Global), 제주국제크루즈포럼 등 국내외 온오프라인 박람회에서 지속적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또 지난 9월에는 영국의 크루즈 선사인 마렐라 크루즈와 미국 여행사 아트트래블, 10월에는 모나코 국적 럭셔리 크루즈선사 실버시와 크루즈 유치·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추진했다.

이 밖에 인천의 크루즈 인지도 제고와 기항지 관광 홍보를 위해 해외 유명매체인 CIN(Cruise Industry News), ACC(Asia Cruise Cooperation)에 기항지 광고를 게재했다.
해양수산부 한국 크루즈 여행 공식 누리집인 K-Cruise에도 인천 항만 및 관광지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제공하고 있다.

시는 현재 정부에서 크루즈 운항 규제를 완화하려는 기조를 보임에 따라 본격적인 국제 크루즈시장 활성화에 대비하고자 크루즈 추가 유치를 위해 10월 19∼20일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여수 코리아 크루즈트래블마트는 물론 도쿄 포트세일, 타이베이 국제여전(11월)에도 참가해 해외 선사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내년에 유치한 크루즈의 순조로운 입항과 추가 크루즈 유치를 위해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계속 펼치겠다”고 말했다.

/ 인천시 자료 제공
/ 인천시 자료 제공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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