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검찰의 김용 사무실 압수수색 거부하자
성일종 "민주당, 국감 파행시키고 압수수색 막아" 지적
성일종 "민주당, 국감 파행시키고 압수수색 막아" 지적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김용 부원장 사무실 압수수색을 방어한 것을 두고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은 "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의와 상식 구현에 빠지려 하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공당임을 포기하고, 오로지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사조직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성 의장은 20일 국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측근이라고 집적 밝힌 김용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체포되고 사무실 압수수색이 진행됐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를 파행시키고 당 전체가 나서 압수수색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부원장의 혐의는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동규 등에 수억원을 받았다는 것"이라며 "압수수색은 사법부의 판단에 따라 범죄혐의를 밝히기 위한 정당한 절차인데, 민주당은 범죄혐의로 체포된 자를 보호하기 위해 사법기관의 법집행을 막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지난 2017년 SNS에 '도둑 잡는게 도둑에겐 보복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제겐 보복이 아니라 정의와 상식의 구현으로 보인다. 적폐을 청산하는게 정치보복이라면 그런 정치보복은 맨날 해도 된다'고 밝혔다"면서 "공동체를 파괴하고 법질서를 어기며 사익을 취한 자들에 대한 단죄를 왜 정치보복이라 말하는가"라고 주장했다.
성 의장은 "나중에 법원에서 불리한 판결이 나오면 '법원완박'하고, 선거에 지고 나면 자기들을 안 찍어준 국민들이 잘못이라며 국민도 개혁하겠다고 '국민완박'을 외칠 것인가"라며 "자신들의 부정부패를 덮기 위해 국가 기둥을 뽑겠다는 정당은 세계에서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이 유일하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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