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ASML "미국 반도체 중국 수출통제 영향 제한적"

뉴시스

입력 2022.10.20 10:57

수정 2022.10.20 10:57

기사내용 요약
"제재 검토하는 동안 중국 고객에 대한 서비스 중단"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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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미국의 최근 대중 수출 통제가 내년 장비 출하 계획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ASML의 로저 다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기술을 보유한 ASML은 인텔, 삼성 등에 납품하고 있다.

그는 ASML이 미국의 최신 수출 통제를 검토하며 EUV 장비를 제외하고 유럽에서 중국으로 계속 출하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유럽 회사로, 미국 기술이 많지 않다"라며 이미 미국 직원들에게는 제재를 검토하는 동안 모든 중국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최근 자국 반도체 기술을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앞서 ASML은 트럼프 행정부 때 시작된 미국의 압박으로 중국 중신궈지(SMIC)에 최첨단 EUV 노광 장비를 수출하지 말라는 네덜란드 정부의 요구를 받으며 미중 기술 전쟁에 휘말린 바 있다.


다센은 ASML이 EUV가 아닌 기계를 중국으로 출하할 수 있지만 장비 수요에 간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SML은 올해 3분기 매출 57억7800만유로(약 8조 944억원), 순이익 17억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순익은 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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