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관악구는 부동산 민원서류 발급 없이 누구나 쉽게 개인 소유 도로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관악구 사유지 도로' 서비스를 구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유지 도로'는 여러 토지, 건물 등에 출입 등을 하기 위해 사용되는 지목이 '도로'인 토지 가운데 국·공유지를 제외한 개인소유의 도로를 말한다.
구는 그간 건축 인·허가 등으로 발생한 다수의 사유지 도로에서 도로포장, 상·하수도 공사 등 공공업무 수행 시 토지 현황을 파악하기 어려웠을 뿐 아니라 사유지 도로에서 주차와 토지분쟁이 빈번히 발생하는 민원 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데 문제점이 많았다.
이에 사유지 도로에 해당하는 약 3000개의 필지에 대한 토지대장과 지적도의 공공데이터를 융·복합해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는 신속·정확한 도로정보 플랫폼을 구축했다.
해당 서비스는 민원서류 발급 없이 개인소유 도로에 대한 위치나 속성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사유지 도로 전산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면 서류 발급을 위한 방문 번거로움도 덜고, 담당 직원의 업무 효율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아울러 무료로 열람이 가능해 서류발급 수수료 절감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는 관악구 홈페이지(분야별정보▷부동산/지적▷관악구 사유지도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올해 내 지도 기능 고도화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구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쉽게 토지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구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정보 개방으로 다양한 민원 수요를 충족하는 토지정보를 구축해 구민이 체감하고 한발 더 앞서가는 부동산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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