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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VPN에 전문 보안기술 입혔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20 14:14

수정 2022.10.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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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QC PUF VPN 개발 성공
CCTV와 서버 연결하는 가상사설망에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과 양자내성암호 적용
이중 보안 체계 구축
내년 상용화 예정
정부 및 공공기관용 서비스도 개발 계획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지능형CCTV 카메라를 연결해 안전하게 영상이 전송되는지 테스트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지능형CCTV 카메라를 연결해 안전하게 영상이 전송되는지 테스트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강도 높은 보안 기술을 가상 사설망(VPN)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내년엔 이 같은 보안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전문 기업 ICTK 홀딩스와 양자내성암호(PQC)와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PUF)을 동시에 적용해 CCTV의 보안을 대폭 강화하는 'PQC PUF 가상 사설망(VPN)'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PQC PUF VPN은 CCTV와 서버를 연결해주는 VPN에 PUF와 PQC를 이중으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양사가 개발한 'PQC PUF-USIM', 'PQC PUF-eSIM'에 이어 PQC PUF 기술이 적용된 세번째 사례다.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제작돼 기존 암호화 알고리즘과 PCQ 알고리즘이 동시에 적용된다.
이중보안 체계인 하이브리드 방식은 둘 중 하나의 알고리즘이 무력화돼도 다른 알고리즘을 통해 외부 접속을 방어할 수 있어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에 PQC PUF VPN을 상용화, 기술이 적용된 지능형CCTV를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PQC PUF VPN이 적용된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보안에 민감한 지능형CCTV 이용 고객들이 양자컴퓨터 상용화에도 마음 놓고 자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PQC PUF VPN을 개발했다"며 "통신 과정에서 보안이 필요한 더 많은 기기들에 PQC를 적용하고, 공공기관에도 서비스를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정원 ICTK 홀딩스 대표는 "LG유플러스와 PUF VPN에 이어 PQC PUF VPN까지 함께 개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에도 더 다양한 기기에 PQC PUF VPN을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적극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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