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관내 비개방 수목원인 서울대 관악수목원을 오는 28일부터 10일간 전면 시범 개방한다. 이에 따라 국민 누구나 안양시 만안구 소재 서울대 관악수목원에서 10월28일부터 11월6일까지 만산홍엽을 즐길 수 있다.
안양시는 서울대 관악수목원 전면 개방을 위해 다년간 적극 노력해왔다. 올해 4월7일 서울대와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고, 4월9일 하루 동안 서울대 주관으로 전면 개방한 바 있다.
안양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 개방은 안양시-서울대 간 실무협의를 통해 시민이 단풍철을 맞아 가을정취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도록 추진한 결과”라며 “추후 전면 개방을 위한 준비과정으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열흘 동안 실시되는 전면 시범개방은 수목원 명칭 변경과 전면 개방을 위한 중요한 추진과정”이라며 “시민이 천혜 자연환경을 가진 수목원에서 가을을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악수목원은 안양예술공원 일원 관악산 자락에 있으며 총면적이 1554ha에 이른다. 1967년 조성돼 2003년 12월 학교수목원으로 등록됐으며, 2011년 12월 서울대 법인으로 전환됐다.
한편 서울대 관악수목원 시범개방 기념식은 오는 10월30일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서울대 관악수목원 어울림마당(임간교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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