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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오토바이 소음 줄어드나... 도미노, 모든 직영점 오토바이 전기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21 14:56

수정 2022.10.21 14:56

629대의 오토바이를 내년까지 모두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

배달 오토바이 소음 줄어드나... 도미노, 모든 직영점 오토바이 전기로


[파이낸셜뉴스] 도미노피자가 2023년까지 직영점에서 활용되는 모든 배달용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미노피자는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배달용 오토바이 총 629대를 모두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한다. 도미노피자 서초점은 전체 배달 오토바이 6대를 모두 전기 오토바이로 바꿨다. 향후 전기 오토바이 도입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맥도날드는 2019년 업계 최초로 무공해 친환경 전기바이크 100% 도입 계획을 발표하고 3년 만에 전국 직영 매장의 자사 배달 주문 서비스 ‘맥딜리버리’에서 운영 중인 984대의 바이크를 전량 친환경 전기바이크로 전환했다.
맥도날드는 전기바이크 도입을 통해 소나무 약 6만 그루를 심었을 때와 같은 연간 약 660t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주택가를 내달리는 배달 오토바이의 소음 문제는 코로나19 유행시기 배달 시장이 커지면서 불거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2년 신규 등록된 이륜차는 15만2623대다. 2019년 11만1698대, 2020년 14만3038대에 이어 지난해에도 급증했다. 환경부는 지난 3월 1993년 이후 약 30년 동안 같은 수준으로 유지된 제작·운행 이륜차 소음허용 기준이 외국 기준과 비슷한 수준으로 강화했다. 환경부는 이륜차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이륜차의 소음허용 기준부터 이동소음 규제지역 관리까지 전반적인 소음관리 체계를 개편했다.

배달노동자의 주행거리는 일반 이륜차 운전자보다 길다. 소음과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도 더 많이 배출한다. 주행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엔진 소음도 없는 전기 오토바이로의 전환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전기 이륜차 시장은 빠르게 크고 있다.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전기 이륜차 시장 규모는 2019년 255억원에서 2021년 532억원으로 커졌다.
같은 기간 판매량도 1만2003대에서 1만8072대로 늘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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