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21일 2022년 제2차 온라인 가족 포럼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가족 다양성의 의미 및 가족서비스 방향성 모색'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의 가족 다양성 의미를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족 다양성 확장을 위한 정책을 실제 가족서비스 현장의 사업과 프로그램으로 구현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고선강 성신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4차 기본계획상 '가족 다양성 인정'이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족서비스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가족 다양성 개념이 필요하다"며 "특정 유형의 가족을 연상하고 대상을 한정하지 않게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가족 다양성 개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교수는 "가족 다양성 관련 홍보와 지역사회 가족 다양성 인식 및 존중 사업 확대 등을 통해 가족 다양성 확장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가족센터가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가족센터 종사자뿐 아니라 부모교육 강사, 컨설턴트, 상담사 등의 전문인력 및 자원봉사자 또한 가족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김옥녀 숙명여대 정책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김강호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 유은경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 정종운 구로구가족센터 센터장 등 학계 및 현장 전문가가 토론을 진행했다.
건강가정진흥원은 사전녹화로 진행된 이번 포럼 영상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해 포럼 내용 및 운영에 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전주원 상임이사는 "가족환경 변화가 대한민국 모든 가족을 통합하는 가족서비스로 다가갈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