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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욱·김홍희 구속에 "文·민주, 법원에도 '무례한 짓' 할건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22 11:12

수정 2022.10.22 11:12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친일 발언 관련 브리핑을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친일 발언 관련 브리핑을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22일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관련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경청장이 검찰에 구속된 데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포함해 월북몰이로 가는 길에 서 있었던 모든 사람들이 답해야 할 시간"이라며 "국민이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을 월북으로 조작한 혐의로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이 매우 무례한 짓이라고 호통치고, 더불어민주당이 정치보복이라며 감사원장 등을 고발했지만, 법원은 서해 공무원의 억울한 죽음을 인정했다"며 "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은 이제 법원에 대해서도 '매우 무례한 짓'이라고 호통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법원도 정치보복에 가세했다'며 멱살잡이라도 할 것인가"라며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다.
국민이 차가운 바다에서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을 때 대한민국은 없었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사살되고 시신이 불에 태워지는 동안 대통령은 구조를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그리고 안보실, 국방부, 국정원, 해경 등 국가기관이 직접 나서 월북몰이를 하면서 명예살인까지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외면하고 계속 정치보복을 운운한다면 더 이상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이야말로 국민께 매우 무례한 행동이자,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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