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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고우림 손잡고 나란히 입장..하객엔 20만원 상당 명품 답례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23 10:23

수정 2022.10.24 10:14

김연아·고우림 부부가 지난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올린 결혼식에서 백년가약을 맺는 입맞춤을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SNS에 올라온 김연아·고우림 부부의 결혼식 하객 답례품. 출처=인스타그램
김연아·고우림 부부가 지난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올린 결혼식에서 백년가약을 맺는 입맞춤을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SNS에 올라온 김연아·고우림 부부의 결혼식 하객 답례품. 출처=인스타그램

[파이낸셜뉴스] ‘피겨 여왕’ 김연아(32)와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겸 팝페라 가수 고우림(27)이 부부의 연을 맺은 가운데, 두 사람의 결혼식 답례품이 화제다.

김연아·고우림 부부는 지난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올린 결혼식을 찾은 하객들에게 명품 브랜드 화장품으로 구성한 상자를 답례품으로 선물했다.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결혼식장에 초대된 하객들이 SNS로 ‘인증샷’을 올리면서 웨딩마치 현장 분위기, 답례품 포장지, 식사 메뉴가 공개됐다.

답례품은 김연아가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크리스찬 디올 뷰티 제품이다. 20만원 상당으로 파우치, 로션, 세럼, 크림 등이 포장돼 있다.


김연아와 디올의 인연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캐나다를 찾은 김연아는 연기 순서 추첨을 기다리면서 립스틱을 발랐는데, 이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며 소비자들의 문의가 쇄도했다.

이 제품은 협찬이 아닌 김연아가 직접 구입한 디올의 ‘어딕트 립글로우 립밤’이었다. 평소 하루 1000개 팔렸던 이 제품은 ‘김연아 립스틱’으로 인기를 끌며 하루 판매량이 3배 이상 뛰는 등 브랜드 ‘베스트 셀러’로 등극했다.

이후 김연아는 디올 패션, 뷰티 등 화보를 찍고 각종 디올 브랜드 행사에 참석했다.
그러다 2021년 8월 디올의 공식 앰버서더로 발탁됐다.

한편, 이날 결혼식에는 김연아와 절친한 전직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를 비롯해 스켈레톤의 윤성빈, 클라이밍의 김자인, 피겨스케이팅의 김혜진, 배우 지성, 가수 손호영, 뮤지컬배우 홍광호, 탁구 선수 출신인 유승민 IOC 위원 등이 참석했다.
사회는 개그맨 신동엽이 맡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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