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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CI 공개, 용산 청사에 봉황·무궁화.."자유·평화·번영 상징"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23 16:22

수정 2022.10.23 16:22

오는 11월부터 사용 예정
대통령실 홈페이지, 홍보물, 기념품 등에 적용
대통령실이 23일 공개한 대한민국 자유·평화·번영을 상징하는 대통령실 새 상징체계(CI) 디자인.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화상
대통령실이 23일 공개한 대한민국 자유·평화·번영을 상징하는 대통령실 새 상징체계(CI) 디자인.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23일 자유·평화·번영 의미를 담은 새로운 상징체계(CI) 디자인을 공개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이전을 통해 기존 '청와대 로고'가 사라진 것이다. 대통령실은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을 형상화해 용산시대의 개막과 힘찬 도약을 나타내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새로 공개된 대통령실 CI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봉황과 무궁화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배치해 넣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용산 대통령실 건물 정중앙에 영원히 피는 꽃, 무궁화를 배치해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실의 마음과 대한민국의 영원한 번영에 대한 바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실'이란 글씨에 사용된 글꼴은 '대한민국 정부상징체'로, 국민과의 소통에 대한 염원을 담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기 글꼴을 현대화 한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새 CI는 대통령실 홈페이지를 비롯해 내외부 홍보물, 기념품 등에 다양하게 적용될 예정으로 오는 11월부터 사용될 계획이다.

이번 CI는 기존의 봉황과 무궁화로 이루어진 대통령 휘장과는 다른 것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을 상징하는 대통령 휘장은 행정규칙인 대통령표장에 따른 공고에 따라 대통령이 참석하는 장소나 대통령이 탑승하는 항공기, 자동차 등 정해진 용도에만 사용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CI 제작 과정은 전문 업체와 여러 번 협의와 논의, 회의를 통해서 여러 안들을 놓고 내부 협의를 거쳐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며 "그 과정에 대통령 뿐 아니라 내외부의 다양한 의견들이 이 CI에 담겨있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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