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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브리핑] 비트코인 1%대 상승..다시 '자산 피난처'로 컴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24 11:27

수정 2022.10.24 11:27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 상승과 이번주 미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 기대감에 비트코인 가격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23% 상승한 1만9414.0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47% 하락한 2785만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은 소폭 상승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3.63% 상승한 1355.85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46% 하락한 194만2500원에 거래됐다.

이번주 애플과 아마존 등 미국 주요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과 지난 주말 뉴욕증시 상승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4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2.37%, 나스닥이 2.31% 각각 급등했다.

지난 한 주간(10월 17~21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약 4.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약 4.7% 각각 상승했다. 3대 지수 모두 한 주간 상승률은 지난 6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다시 자산 '피난처'로 바라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과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S&P500, 나스닥 지수의 상관관계가 감소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BOA의 알케시 샤와 앤드류 모스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과 S&P500, 나스닥 지수의 상관 계수가 각각 0.69, 0.72로 집계됐다"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 추세가 꺾이면서 몇 달 전에 세운 기록적인 수준보다는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시장에서 안전 자산으로 평가 받는 금과 비트코인의 상관 계수는 오히려 두 달 사이 0에서 0.50까지 늘어났다.

이들은 "이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신호로 풀이된다"고 지적하고 "거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시장이 바닥을 못 찾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자산을 지킬 수 있는 피난처를 제공할 것이란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 역시 20일 비트코인이 금과 함께 `탄광 속 카나리아`가 될 것이라며, 경제 상황이 개선될 경우 주식, 채권 등 투자 상품 가운데 가장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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