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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FS리서치는 24일 에스에이티이엔지에 대해 2차전지 분리막 코팅 첨가제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스에이티이엔지는 대형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기업으로 지난 2021년 12월 스팩 상장했다. 지난해 기준 본딩 장비 매출 비중은 48.3%, 검사 장비 비중은 51.7%다.
이 회사는 2019년 이전에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공정 장비만 생산했지만, 2019년 하반기부터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도 진입했다. 주요 고객사는 중국 HKC와 대만 GIS 등이다. 2019년 이후 매년 300억원 중반대의 매출액을 유지하고 있다.
진박 FS리서치 연구원은 "에스에이티이엔지는 신사업으로 반도체와 2차전지 장비를 개발 중에 있다"라며 "동사가 개발 중인 제품은 현재 고객사와 양산 테스트를 진행 중이고 양산 시점은 2023년 말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에스에이티이엔지는 지난 2015년부터 2차전지 사업에 진출해 해당 사업부를 2019년 자회사 에코케미칼로 물적분할했다. 에코케미칼 보유 지분율은 46.7%다. 에코케미칼은 세라믹 코팅 분리막 바인더와 음극 수계 바인더를 개발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세라믹 코팅을 하게 되면 2차전지 분리막의 안전성이 강화되는데 세라믹 입자의 분산성이 낮아 바인더 분산 첨가제가 필요하다"라며 "전량 일본에서 수입했던 제품으로 동사가 국산화를 위해 개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생산캐파(CAPA)는 매출액 기준 연간 약 200억원 수준이나 양산 시작 전에 증설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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