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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데이터 기반 BC CSI 지수 도입해 지역 상권 살린다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24 14:27

수정 2022.10.24 14:27

지역 상권 활성화 및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ESG 마케팅
[파이낸셜뉴스]
BC카드는 11일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은행 본사에서 제주은행과 함께 도민 및 관광객 대상으로 환경 보호 및 상권 지원과 연계한 ESG 마케팅을 진행키로 협의했다.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박우혁 제주은행 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C카드제공
BC카드는 11일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은행 본사에서 제주은행과 함께 도민 및 관광객 대상으로 환경 보호 및 상권 지원과 연계한 ESG 마케팅을 진행키로 협의했다.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박우혁 제주은행 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C카드제공

BC카드가 지역 상권 활성화 및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ESG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ESG 마케팅은 카드 소비 데이터 분석 기반의 상권분석시스템을 활용해 시·군·구 단위가 아닌 고객이 주로 소비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권 구획을 재구성했다.

특히, 상권 활성화에 필수 요소인 음식, 주점, 쇼핑, 스포츠·레저, 교육 등 5개 업종에서 영업 중인 개인사업자의 휴·폐업 가능성을 예측한 BC카드 상권 스트레스 지수(BC CSI)를 도입, 해당 상권을 지원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BC카드에서 진행 중인 ESG 마케팅은 지난 4월 울릉군을 시작으로 부산시(7월), 제주도(10월) 지역에서 마케팅이 진행됐으며, 기간 중 울릉군 및 부산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32%씩 증가된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진행 중인 제주도 지역에서의 마케팅은 코로나19 이후 방문객들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전통시장에서의 매출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소폭에 그치고 있는 점을 확인해 제주은행 측에 침체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을 제안했다.

먼저 30일까지 페이북에서 마이태그 후 제주도 내 음식점·카페, 숙박, 골프장, 면세점, 마트·주유(제주은행 카드 소지 고객 대상) 업종에서 결제한 고객에게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도 인기 가맹점 100곳에서 페이북 QR결제 시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상권 활성화의 일환으로 보다 많은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셉트의 관광코스도 소개했다.

관광객에게 보다 깨끗한 제주도를 선보이기 위한 노력도 진행된다. 제주은행과 협업해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생분해 봉투 10만장을 전달해 고객이 편리하게 쇼핑하고 환경보호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리조트에서 숙박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이벤트도 진행 및 경품 제공을 통해 환경보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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