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는 24일 김포공항 국제선 탑승교에 투명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안내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탑승교 유리 벽면에 투명 디스플레이(모니터)를 설치해 이용객들에게 수하물 수취대 위치, 현지 날씨와 관광지 등에 대해 실시간 편의정보를 제공한다.
공사의 특허기술인 '다국어 자동 선택 및 안내시스템'을 활용했다. 공항에 설치된 운항정보 안내판(FIDS)과 출·도착 항공기 운항정보를 실시간 관리하는 통합운항정보시스템(IFIS)의 데이터에 공항 고유의 명칭코드를 연계하여 일본·중국 등 출발국가의 언어를 자동 선택해 안내하는 방식이다.
탑승교를 이용해 출·도착하는 여객들은 비행기와 공항 도착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자국의 언어로 실시간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외국인의 공항 이용 편의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김두환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장은 "초연결 사회를 맞이해 최신의 공항이용 정보를 이용자 국적에 맞는 언어로 자동 서비스하는 기술을 통해 지능형 스마트 공항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