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전장연 지하철 4·5·9호선 시위..."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25 09:28

수정 2022.10.25 10:01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장애인권리예산 등을 촉구하는 '제41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로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 뉴시스 제공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장애인권리예산 등을 촉구하는 '제41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로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 지하철 4호선과 5호선, 9호선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이어갔다.

전장연은 25일 오전 7시30분께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제41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집회를 시작했다.

이들은 4호선 삼각지역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으로 향한 뒤 환승해 5호선 여의도역으로 이동, 그곳에서 다시 9호선으로 환승해 국회의사당역까지 이동한다.

전장연은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에 지하철을 타면서 장애인 권리를 예산으로 보장하라"며 "대한민국 사회는 국가가 책임지고 지켜야 할 장애인의 권리를 예산으로 보장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장으로 그 책임을 다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국회를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전장연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는 장애인의 권리 예산과 권리 입법을 책임져야 한다"며 "시민 혐오를 받으면서 목 놓아 부르는 장애인 권리를 예산과 법률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과 장애인 권리 4대 법률 제·개정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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