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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삼환기업 사옥 케펠자산운용 품으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25 18:13

수정 2022.10.25 18:13

건물 매각 우협 대상자에 케펠 선정
연면적 3만㎡·지하 3층~지상 15층
옛 삼환기업 사옥 케펠자산운용 품으로
서울 종로구 삼환빌딩이 싱가포르계 케펠자산운용의 품에 안긴다. 케펠자산운용은 서울 여의도 파이낸스타워를 비롯해 한누리빌딩(서울 종로구), 쉐라톤 디큐브시티호텔(서울 영등포구) 등을 인수한 바 있다.

최근 금리상승 기조에 오피스 시장이 하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도심(CBD)권역의 상징적인 건물이란 희귀성에 경쟁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최근 삼환빌딩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케펠자산운용을 선정했다. 2013년 1350억원에 매입한 후 9년 만에 엑시트(회수)하는 셈이다.


삼환빌딩은 연면적 3만1402.52㎡에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로, 삼환기업이 1980년 준공 이후 줄곧 사옥으로 써왔다. 주요 임차인은 한국자산평가, 현대엔지니어링, 롯데JTB 등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삼환빌딩은 지난 6월 기준 공실률이 24.21%로 공실률 해소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전용률 57.18% 수준의 건물로, 노후도를 고려했을 때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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