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12명 어린이 탄 통원버스 뒤에서 들이받은 5t 트럭…버스 운전사만 숨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26 04:11

수정 2022.10.26 04:11

25일 오전 10시24분쯤 경남 창녕군 대지면 미산마을 도로에서 5톤 트럭이 신호대기 중이던 어린이집 통원버스를 추돌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독자 제공) /사진=뉴스1
25일 오전 10시24분쯤 경남 창녕군 대지면 미산마을 도로에서 5톤 트럭이 신호대기 중이던 어린이집 통원버스를 추돌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독자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25일 오전 10시 24분께 경남 창녕군 대지면 한 마을 앞을 주행하던 5t 트럭이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21인승 어린이집 통원버스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통원버스 운전사인 70대 A씨가 창원지역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한편 통원버스에 탑승한 원장과 교사, 5∼6세 어린이 12명 등 총 나머지 14명은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덕에 두 명만 다리 골절과 머리를 부상당했으며 나머지는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고 직후 버스가 앞쪽으로 약간 밀리고, 차량이 파손될 정도로 충격이 가해졌는데 전원이 안전벨트를 착용해 운전사를 제외한 나머지는 큰 부상이 없었다"고 사고 직후 상황을 전했다.


현장에는 놀란 어린이 일부는 차량에서 대기하고 있었고 일부는 갓길에 대피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고를 낸 5t 트럭 운전사인 50대 B씨도 신체 일부를 다쳤다. 경찰 조사 결과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B씨가 졸음 운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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