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과천시는 최근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민-관 협력을 통해 의료대응 역량을 높이고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특별 방역관리에 들어갔다.
과천시보건소는 트윈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과천시의사회 및 과천시약사회 등 지역 의료단체와 보건의료협의체 구성하고,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해 효과적으로 대응해나간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고자 의료기관과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응급상황 대응체계 점검을 끝내고 의료대응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13곳인 코로나19 당일 진단과 처방이 가능한 ‘원스톱 의료기관’도 늘리기 위해 신규 참여 병-의원을 모집 중이다.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특별 방역관리와 관련해선 선제검사, 일일 모니터링, 종사자 방역관리 교육, 방역물품 지원 등으로 특별 관리를 실시한다.
또한 고령자 등 건강 취약계층의 코로나19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시설에 직접 방문해 코로나19 동절기 추가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이상 반응 여부 등을 모니터링 한다.
독감 동시 유행에 대비해 어린이-임산부-만60세 이상 시민 등을 대상으로 관내 위탁의료기관의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한편,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국가유공자 등은 과천시 자체 지원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김향희 과천시보건소장은 26일 “트윈데믹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비하려면 백신접종 및 방역수칙 준수가 최우선”이라며 “보건소는 감염병 관리 및 대응뿐만 아니라 감염병 예방 홍보 등에도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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