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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교류 협력 더욱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26 18:37

수정 2022.10.26 18:37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2.10.26[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eephoto@yna.co.kr (끝)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2.10.26[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eephoto@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부하리 대통령은 서울에서 열린 세계바이오서밋 행사 참석차 방한했다.

윤 대통령은 나이지리아 대통령으로서 10년 만에 방한한 부하리 대통령을 환영하고, 최근 기록적인 홍수 피해를 입은 나이지리아 국민에게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 국가 중 경제 규모가 가장 큰 데다 문화 강국으로서 경제적·문화적 역량을 고루 갖추고 있어 양국 간 교류 협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아프리카 최초로 아부자에 한국문화원을 만든 것처럼 우리 정부도 교류 협력을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수교 42년간 두나라가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점을 평가하고 △이중과세방지 협정 발효 촉진을 통한 제도적 경제협력 장치 강화 △기니만 해적 대응을 통한 기업 안전활동 강화 △방위산업 협력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부하리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윤 대통령은 리처드 해챗 감염병혁신연합(CEPI) 대표를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CEPI가 신종감염병 백신 연구와 개발을 돕고, 저소득 국가에 백신을 지원하는 등 세계 시민에게 백신의 공평한 접근성을 보장해 글로벌 보건 정의 확립에 기여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CEPI의 활동을 적극 지지하며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글로벌 보건 정의 실현을 위해 대한민국도 함께 노력할 것이며 세계 바이오 서밋도 이러한 취지로 개최했다.
앞으로 CEPI 등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면담차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한 댄 설리번 미국 상원의원을 잠시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설리번 의원의 백선엽 한미동맹상 수상을 축하하고, 설리번 의원이 앞으로도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외빈들을 맞은 용산 대통령실 2층 집무실 앞에는 해병대 대표 장병 2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앞으로 외빈이 용산 대통령실을 찾으면 육해공군 및 해병대 대표 장병들이 대통령 곁에서 자리를 함께하며 외빈을 맞을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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