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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폐기물 처리과정 스마트폰으로 한눈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27 17:59

수정 2022.10.27 17:59

SK에코플랜트 ‘웨이블’ 출시
환경부 시스템 연동기능 탑재
운송·무게 등 실시간 관리 가능
산업 폐기물 처리과정 스마트폰으로 한눈에
SK에코플랜트는 산업 폐기물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검증,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폐기물 관리 서비스 '웨이블'(사진)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웨이블은 폐기물 배출부터 최종 처리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데이터화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웨이블은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수기로 일일이 입력해야 했던 인계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과 환경부 신고 시스템 연동 기능을 탑재했다. '스마트배차' 기능은 기존 전화, 팩스 소통보다 효율적인 배차를 할 수 있고, 처리 의뢰한 폐기물이 소각, 매립장까지 제대로 운송되는지 경로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사업장이 여러 곳인 기업의 경우, 전체 사업장의 폐기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도 제공된다. 향후 웨이블은 폐기물 운송차량 경로 이탈 알림 및 실시간 무게 추적, 시각 인식 인공지능(Vision AI)을 활용한 폐기물 배출·보관량 업데이트 등을 통해 폐기물의 적법 처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환경경영이 기업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면서 효율적이고 투명한 폐기물 관리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SK에코플랜트는 환경사업의 고도화는 물론 다른 기업들의 환경에 대한 고민까지 해결해주는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동안 국내 폐기물 산업은 폐기물 배출-수거-운반-최종처리 등 밸류체인 전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웠고, 관련 데이터 확보도 쉽지 않았다.
사업장에서 나오는 폐기물은 각 기업이 자체적으로 관리해 왔지만 기존의 전화 중심 소통과 중복되는 수기 문서작업 등 효율성 떨어지는 등 폐기물 처리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고 중요 데이터를 선별하는 것은 요원한 상황이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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