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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10월 물가, 당초 경계 수준보다 낮을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28 07:49

수정 2022.10.28 07:49

발언하는 추경호 부총리.연합뉴스
발언하는 추경호 부총리.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월 물가상승률, 당초 경계 수준보다 낮을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소비자물가는 국제 에너지·원자재 가격 변동성 완화와 정책노력 등이 결부되며 두달 연속 5%대로 둔화되고 있다"며 "10월도 석유류 가격하락 등이 이어지며 당초 경계감을 가졌던 수준보다는 낮은 물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다만 앞으로 상당기간 물가는 과거보다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대내외 리스크 요인도 잠재해있다"면서 "11월 김장철이 본격 시작되면 김장재료 중심으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정부는 김장재료 전품목에 대한 면밀한 수급・가격관리를 추진한다.

추 부총리는 "고추·마늘·양파·소금은 정부비축물량 1만500톤을 집중 방출해 가격안정을 도모할 것"이라면서 "김장재료에 대한 다양한 할인지원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에 171억원을 투입해 김장채소와 돼지고기를 비롯한 굴·젓갈 등 수산물까지 20% 이상 할인되도록 지원하고, 전국 농협에서 김장채소류를 최대 40% 할인판매하는 등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김장재료는 전통시장에서 많이 구매하시는 만큼 온누리 상품권 구매한도와 할인율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김장이 마무리되는 시기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수급상황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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