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더 가볍고 따뜻하게" 아웃도어업계, 기술력 입힌 핵심 아이템은

뉴시스

입력 2022.10.28 08:12

수정 2022.10.28 08:12

'에코 히트 다운 재킷'을 착용한 신민아 모습(사진=노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에코 히트 다운 재킷'을 착용한 신민아 모습(사진=노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아웃도어 업계가 연말을 맞아 주력 기술력을 적용한 핵심 아이템을 잇따라 출시하며 FW(가을·겨울) 시즌 성수기 맞이에 나선다.

브랜드 독자 기술을 적용해 보온성을 한층 끌어올렸고,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친환경 충전재와 소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스페이스는 새로 개발한 ‘에어 히트 다운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하이테크 아우터 ‘에코 히트 다운(ECO HEAT DOWN)’을 출시했다.

‘에코 히트 다운’은 구스 다운 충전재와 친환경 광발열 충전재로 구성된 이중 충전재 구조에 발열 안감까지 더한 제품으로 보온성이 높다. 여기에 가는 원사 및 중공 원료를 사용해 부피 대비 중량을 최소화해 가볍게 입기 좋다.


‘윤리적 다운 인증(RDS, Responsible Down Standard)’을 받은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했고,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를 충전재와 겉감에 각각 적용했다.

블랙야크 콜드 제로 다운 아이유 착용 사진(사진=블랙야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블랙야크 콜드 제로 다운 아이유 착용 사진(사진=블랙야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블랙야크는 듀얼 퀼팅 공법이 적용된 ‘콜드 제로(Cold Zero) 다운’을 출시했다.

블랙야크의 듀얼 퀼팅 공법은 충전재의 이탈과 구조 손상 방지를 위해 다운을 담는 챔버를 이중으로 설계한 것으로, 이 공법은 충전재 퀼팅 선으로 생기는 공간을 막아 열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충전재는 RDS 인증 구스 다운을 사용했고, 안감은 탄소에서 추출한 그래핀(Graphene) 원사를 적용해 정전기를 방지해준다. 여기에 가슴 부분에는 발열 기능 소재를 더해 보온성을 높였다.

파타고니아 '다운 아우터웨어' 출시(사진=파타고니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타고니아 '다운 아우터웨어' 출시(사진=파타고니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친환경을 경쟁력으로 삼는 파타고니아는 올 겨울에도 리사이클 다운을 적용한 ‘다운 아우터웨어(Down Outerwear)’를 선보였다.

파타고니아는 2016년부터 리사이클 다운 제품을 선보이고 생산 공정 과정에서 동물 복지 기준을 지키고 있는데 이번 시즌에는 100% 리사이클 다운을 적용한 제품 비중을 86%까지 늘렸다.

파타고니아의 리사이클 다운 공정 과정인 ‘다운 리사이클링 시스템’은 재판매가 불가한 쿠션과 침구 등에서 나오는 600 혹은 700 필파워 굿, 덕 다운을 혼합해 사용한다.
이를 통해 의류 폐기물을 줄이고 보온재 1㎏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1%를 줄이고 있다.

이번 다운 아우터웨어 제품 중 8종은 블루사인(Bluesign®) 인증 원단이 적용됐다.
블루사인 인증 원단은 공급망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과 소재, 제품을 엄격히 평가해 불필요한 소재의 사용량을 줄인 원단으로, 환경·노동자·소비자에게 모두 안전한 제품임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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