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보수·진보단체가 주말인 29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경찰은 대중교통 이용과 우회 운행을 당부했다.
28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29일 오후 1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가 도심에서 다수 개최된다. 일부 단체는 남대문, 서울역, 삼각지역 인근까지 행진한다.
이들 집회로 주말 서울 도심에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세종대로(동화면세점~대한문, 태평~남대문, 남대문~서울역) 일대는 집회 무대 설치 작업으로 오전부터 교통 흐름이 막힐 수 있다.
이에 경찰은 집회 장소에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세종대로의 좌회전 및 유턴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 집회 및 행진 구간 주변에 입간판 60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 240명을 배치해 교통을 관리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세종대로·태평로·남대문로 대신 통일로·사직로·삼일대로로 우회 운행할 것을 운전자들에게 당부했다.
경찰은 보수·진보 진영의 대규모 집회가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지 않게 대비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대규모 집회로 교통이 막힐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우회 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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