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7차 유행' 성큼, 방역당국 실내 환기 개선방안 마련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28 11:10

수정 2022.10.28 11:10

실내 환기 철저, 7차유행 집단감염 최대한 예방
방대본, '슬기로운 환기 지침' 마련, 다음달 배포
교정시설 집단감염 막기위한 대응체제 지속유지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7차 유행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유행에 대비해 실내 환기 개선 방안을 점검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 환기를 자주 하지 않는 상황이 유행 증가 국면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환기를 통해 예방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로부터 '호흡기감염병 실내 전파 감소를 위한 추진사항’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정체됐던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감염취약시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예방 하고 추가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내 환기 관련 환경개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시설 내 환기 평가를 위해 중앙 및 시도 역학조사관을 대상으로 6월과 10월 환기 성능 평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기본 환기 정보 및 환기 상황 측정 방법 등에 대해 이뤄졌고 향후 환기설비 운영 전·후 점검이나 호흡기 감염병 집단 발생 사례 발생 시 이들이 현장에서 환기 영향 요인 평가 등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대본은 대국민 안내용으로 환기 관련 지침(슬기로운 환기 지침-공기청정기 편)도 추가 개발 중이다.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마련된 이번 사용 지침은 추가 검토를 거쳐 다음 달 중 배포될 예정이다.

방대본은 시설 환기기준 개선 및 환기설비 성능 평가와 관련해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점검하여 실내 시설에서의 호흡기 감염병 전파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중대본은 법무부로부터 ‘교정시설 코로나19 발생 및 주요 대응현황’을 보고받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교정시설 코로나19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교정시설 일일평균 확진자 수는 3월 3주(499명) 정점 이후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였고 지난 27일 기준 신규 발생 확진자는 50명이다.

현재 교정시설에서는 고위험군 수용자 중점관리 체제를 시행, 시설 내 수용자를 중점관리군, 상시 모니터링군 및 일반 수용자로 구분하여 의료처우 강화 등 위중증 및 사망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중점관리군 수용자는 별도의 수용동에 수용, 의무관이 일 1회 직접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법무부는 향후 코로나19의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독려 및 홍보 강화, 고위험군 관리 철저, 기본방역 수칙 준수 강조 등 지속적인 방역·의료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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