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애플 등 기술주 호실적에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72% 상승한 2만634.5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28% 상승한 2903만8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역시 상승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32% 하락한 1555.43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09% 상승한 218만8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증시는 애플 등 기술주의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것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28.52포인트(2.59%) 오른 3만2861.80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3.76포인트(2.46%) 뛴 3901.06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9.78포인트(2.87%) 오른 1만1102.45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비트코인 1000개 이상을 보유한 고래들이 이더리움, 비트코인, XRP, 도지코인 등을 알 수 없는 지갑으로 대거 이동시켜 주목받고 있다.
가상자산 추적 전문 플랫폼 웨일얼럿에 따르면 가상자산 고래들이 24시간동안 갑자기 수억달러에 달하는 이더리움, 비트코인, XRP, 도지코인을 알 수 없는 지갑에서 다른 지갑으로 옮겼다. 이동된 가상자산의 전체 가치는 41억2300만달러에 달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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