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는 연세대-고려대와 관-학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29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정기 연고전-연고대 입시설명회 등이 고양에서 매년 개최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김은경 연세대학교 교학부총장은 이날 고양시 대화동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관학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양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정기 연고전 개최를 위해 고양종합운동장-고양체육관 등 체육시설을 두 학교에 우선 대관한다.
또한 연세대-고려대는 고양시 관내 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대학입시 설명회에 참여한다. 아울러 연고대 운동부 학생선수를 위해 축구 등 5개 종목 합동훈련 실시와 지역주민을 위한 맞춤형 교육 서비스 제공에도 협력한다.
정기 연고전은 연세대와 고려대가 매년 벌이는 스포츠 대항전이다. 축구-야구-농구-럭비-아이스하키 등 5개 종목 경기가 진행되며 올해는 여자축구 동아리 종목도 새로 추가됐다.
홀수 해는 연세대 주최로 ‘고연전’, 짝수 해는 고려대 주최로 ‘연고전’이라고 부른다. 두 학교가 자존심을 걸고 총력을 다해 겨루는 경기인 만큼 치열한 명승부가 연출된다. 응원단-재학생-동문이 펼치는 응원전도 대항전 못잖게 열기가 뜨겁기로 유명하다.
올해는 고려대 주최로 2022 정기 연고전이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고양종합운동장-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됐다. 2019년 연고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려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동환 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대한민국 명문 사학 고려대·연세대와 교류협력을 환영하며, 이번 업무협약이 스포츠뿐만 아니라 교육사업-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 교류협력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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