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이 잠자는 카드 포인트를 투자에 활용하는 '포테크'에 합류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데일리펀딩은 우리카드와 제휴를 맺고 포인트 전환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카드사 포인트 전환 서비스는 데일리펀딩이 온투업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다.
카드사 포인트는 매년 3조원 넘게 적립되지만 그중에서 약 1000억원은 사용 기한이 끝나 소멸된다. 마땅한 사용처를 찾지 못한 고객들은 포인트를 묵혀 두며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데일리펀딩과 우리카드는 포인트 전환 서비스를 선보이며 잠자는 포인트를 금융 상품 투자에 활용하고 이자 수익까지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우리카드 고객은 데일리펀딩 홈페이지를 통해 '꿀머니'를 데일리펀딩 투자 포인트로 전환, 상품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데일리펀딩 상품의 최소 투자 금액은 1만원인데, 포인트가 부족하면 현금을 보태도 된다. 연내 '우리WON멤버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포인트 전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데일리펀딩은 이번 제휴가 2030세대의 온투업 투자 심리 허들을 낮추리라 기대하고 있다.
데일리펀딩 이민우 대표는 "과거에도 재테크 초보에게 소액 투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과 제휴를 맺은 바 있다"며 "알뜰족이 소액 투자 단계를 거쳐 미래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발판을 제공하고 싶다"고 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