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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AI센터-카이스트, 뇌 모방 인공지능 공동연구 진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31 13:59

수정 2022.10.31 13:59

10월 31일 서울 신사동 CJ AI센터에서 이치훈 CJ AI센터장(왼쪽)과 정재승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학과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10월 31일 서울 신사동 CJ AI센터에서 이치훈 CJ AI센터장(왼쪽)과 정재승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학과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파이낸셜뉴스]
CJ AI센터와 카이스트(KAIST) 뇌인지과학과가 뇌 모방 인공지능 분야 공동연구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뇌 모방 인공지능이란 인간의 뇌가 작동하는 방식으로 인공지능을 설계하고, 뇌활동을 포함한 생체신호 등으로부터 인간의 의도와 행동을 분석하는 AI 기술을 의미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3년간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과 머신 러닝을 이용한 로봇팔 컨트롤에 대해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뇌 모방 인공지능 연구센터’ 설립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뇌파 디코딩을 통한 의도 인식 및 로봇 제어와 관련된 AI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데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뇌 모방 인공지능은 실생활 적용 범위가 넓고 장애인의 일상 불편함을 덜어줄 뇌파 제어 로봇팔,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진단 및 치료 등 최첨단 의료기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CJ의 식품, 바이오, 엔터테인트먼트, 물류 등 주요 사업 분야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센터·생산시설에서 활용 중인 로봇에 뇌파 인지 기술을 적용해 활용도와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콘텐츠나 식품 신제품 개발 시 소비자 오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도 가능해지는 등 산업 분야에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이치훈 CJ AI센터장은 “뇌인지과학에서 국내 독보적인 역량을 가진 카이스트 연구팀과의 산학협력은 AI를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 및 사회공헌 측면에서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CJ AI센터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전문가그룹과의 협력을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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