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충청·전라권 대표 교통안전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한다.
31일 익산시에 따르면 경북 상주, 경기 화성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가 익산에 건립돼된다.
호남을 넘어 충청·전라권을 대표하는 교통안전문화 중심지로 위상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최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국토교통부, 전북도,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익산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익산시가 지난 7월 국토부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부지 공모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건립부지 확정과 사업 본격 추진에 대한 논의를 위해 기관 간 협력을 위해 이뤄졌다.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는 버스·화물·택시 등 사업용 차량 운수종사자와 일반 운전자를 대상으로 현장실습 위주로 교육하는 자기주도형 전문 교육기관이다.
센터는 함열읍 일대 16만6000여㎡에 375억 원을 들여 지어진다. 연간 2만2000명 교육이 가능한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토부 등 관계 기관들과 조속한 건립 추진을 위해 부지 확보, 인·허가 행정절차 지원, 센터 건립 정보 공유 등 다방면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익산시는 그동안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우선협상을 완료하고 교육센터 건립 대상 부지 마련에 세부 계획을 추진해왔다. 2024년 상반기까지 용지보상을 추진하고 보상이 완료되면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는 2025년까지 센터 건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전대식 익산시 부시장은 “충청·전라권은 물론 전국 교육 수요자에게 공평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교통안전의식을 향상시키는 교통안전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 국토부, 전북도, 안전공단과 상호협력해 센터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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