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문화재단은 제8대 사장으로 조세현(64) 사진작가를 선임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조세현 신임 사장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에서 사진학을 전공하고 언론출판사에서 기자를 거친 후 사진작가로 활동했다. 다수의 패션잡지와 광고, 다큐멘터리 사진, 국내외 개인전, 에세이를 발표하는 등 1대 스타 사진작가로 최근까지도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중앙대학교 예술대학교 석좌교수와 예술대학원 초빙교수를 역임하고, 서울시 홍보대사,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유엔난민기구 자문위원 등으로 위촉되어 사진을 매개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노숙인, 입양아,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소외계층을 위한 예술, 교육 사업을 펼쳐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유엔난민기구 공로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이번 임명에 앞서 김길성 중구청장은 “조세현 신임 사장은 오랜 기간 소외된 계층을 위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힘써 선한 영향력을 펼쳐 왔다"며 "문화예술계는 물론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 중구문화재단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조세현 신임 사장은 “문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기조는 창조적 활동 지원과 이를 일반 대중이 보다 쉽고 활발히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중구문화재단의 기본적인 문화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유지·발전시키면서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점진적으로 확대 재생산하고 대중과 소통하며 더 낮고 어두운 곳에 문화를 보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세현 신임 사장은 11월 1일 공식 취임하고 임기는 3년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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