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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친환경소재 포럼 2022' 개최.. "저탄소 사회 선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01 11:00

수정 2022.11.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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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1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친환경소재포럼 2022'를 개최한 가운데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제공
포스코가 1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친환경소재포럼 2022'를 개최한 가운데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스코는 1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친환경소재 포럼 2022'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철강을 중심으로 '글로벌EVI포럼'이라는 명칭으로 열렸으나 이번 행사부터는 이차전지소재 영역까지 고객 참석 범위를 확대해 '친환경소재 포럼'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이번 행사에는 28개국 560여개 고객사에서 1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당초 계획했던 부대 행사 일부를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이장호 한국풍력에너지학회장, 마리누스 하트 최고기술책임자, 미네랄스 토니 키어난 필바라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해 미래 친환경 소재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100년 기업을 지향하는 기업시민 포스코그룹은 업의 진화와 혁신을 통해 저탄소 사회를 선도하고 친환경 미래 소재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이제 친환경 미래소재로 고객 여러분의 리얼밸류를 창출함으로써 미래를 함께 열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포스코는 이번 포럼에서 포스코의 2050 탄소중립을 대표하는 마스터브랜드 '그리닛'을 론칭했다.
그리닛은 이오토포스, 이노빌트, 그린어블로 대표되는 3대 친환경 철강 브랜드 제품은 물론 친환경 이차전지소재와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저탄소 친환경 철강 생산을 위한 제품을 포괄하는 브랜드다.

또한 포스코는 LG전자, 볼보건설기계와 함께 매스 밸런스형 저탄소 강재 제품 공급 및 구매를 위한 업무협약(MOU) 행사도 진행했다. 매스 밸런스형 저탄소 강재는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인증 받은 탄소배출 감축 실적이 반영된 제품으로,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사들은 그에 상당하는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이번 협약은 포스코가 매스 밸런스형 저탄소 강재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글로벌 그린스틸 시장에 맞춰 추진하는 최초 사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3대 친환경 브랜드존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에너지조선, 열연·선재, 이차전지소재 등 총 7개 세션에서 123개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했다. 또 고객과의 쉽고 편리한 소통을 위해 내년부터 개발 착수를 계획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체험존도 선보였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철강업계 이해관계자간 협업할 수 있는 디지털 철강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며 "메타버스 플랫폼은 철강 비즈니스를 넘어 다양한 신사업의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열린 협업의 공간으로 확장 가능하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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