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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1시 26분 현재 디케이락은 전 거래일 대비 6.33% 오른 1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수소기관차 핵심 기술인 액화수소를 연료전지에 공급해 전기에너지로 출력 제어하는 조합시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연은 이 기술을 내년 수소트램에 적용, 시험 진행할 계획이다. 또 2024년까지 70kg급 액화수소 탱크, 380kW급 연료전지로 이뤄진 모듈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경우 한 번 충전으로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장거리 친환경 수소열차가 상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철도연은 오는 2024년까지 최고속도 시속 150km, 1회 충전으로 1000km 이상 운행하는 액화수소 기반 수소기관차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디케이락은 수소와 철도 관련 핵심 부품을 생산 중이어서 장중 관심이 쏠린다. 이 회사는 계장용 피팅, 밸브 제조업체로 정유·화학, 압축천연가스(CNG)·액화천연가스(LNG), 반도체, 수소산업, 항공 등 산업설비 배관에 설치되는 핵심 부품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특히 철도, 가스 등에 핵심으로 사용되는 피팅(Fitting) 등 관련 부품을 현대로템에 공급하고 있다. 엑손모빌, 가즈프럼, 바스프, 현대중공업, 두산엔진 등 300여개 거래처에 자체 브랜드인 'DK-Lok'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69%는 수출 비중이다.
한편 디케이락은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86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206% 증가했다. 이로써 올해 2·4분기 284억원에 이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연간 기준으로도 전년도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는 북미시장 성장 지속, 제품 믹스 개선, 대형 고객사 확보,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라며 "자체 개발한 무산화(부식되지 않는) 백 페룰(피팅 구성부품)의 성장 가능성이 크고 고수익성의 반도체 생산설비 피팅 공급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소·전기차 및 충전소, LNG벙커링 기자재 등 그린경제 제품 라인업도 매력적이다"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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