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지방해양수산청(윤종호 청장)은 한국해양대학교 재학생 8명을 대상으로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부산항에 입항하는 외국적선박에 승선해 선박검사관 업무를 체험하는 ‘미래해양인 진로체험 주간’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2019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졸업 후 상선 해기사 등으로 근무하게 될 해양계 대학생들에게 ‘해양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현장활동 체험을 통해 진로 로드맵을 설계하고 올바른 직업관 함양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미래해양인 진로체험은 △부산청 선박검사관 업무 소개 △선박검사관 임용 과정 등 진로상담 △선박점검 현장학습 등 전문적이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현장학습에서는 항만지역 내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정부정책을 소개하고, 선박검사관과 함께 선박연료유 샘플을 채취해 현장에서 분석해 볼 수 있다. 또한 스크러버 등 대기오염저감장치의 작동상태를 확인하는 등 깨끗한 바다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규제 이행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윤두한 선원해사안전과장은 “학생들이 미래해양인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선박검사관 진로 이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앞으로도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미래해양인을 포함해 여객선 승객 등 국민이 직접 선박 안전점검에 참여하고 체험하는 국민참여형 안전점검」 제도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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