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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세원이앤씨가 누적 수주액 18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외에서 플랜트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세원이앤씨는 JGC-키위트(Kiewit) 합작사, 맥더모트(McDermott)와 각각 218억원, 224억원 규모 플랜트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세원이앤씨가 JGC-키위트 합작사에 공급하는 플랜트기기는 드럼(Drum)으로 JGC-키위트 합작사가 수행하는 미국 USGC 2단계 프로젝트 중 에틸렌 크래커 패키지에 공급될 예정이다. USGC II 프로젝트는 미국 세브론필립스케미칼이 텍사스에 세계에서 가장 큰 석유 화학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더불어 맥더모트에 공급하는 플랜트기기는 베셀(Vessels) 패키지로 캐나다 퍼시픽캠브리엄에너지(Pacific Canbriam Energy) LNG 프로젝트에 공급될 예정이다.
세원이앤씨는 플랜트 부문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올해 가시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10월에만 △ARVOS사와 74억원 공급 계약 △Advanced Material Solutions사와 154억원 공급 계약 △LG화학과 185억원 공급 계약 △JGC-키위트 합작사와 218억원 공급 계약 △맥더모트와 224억원 공급 계약 등 총 855억원 규모 수주를 확보했다. 현재 누적 수주액 1800억원을 달성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480억원) 3배 이상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고유가로 인해 화공 플랜트 건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확보를 위해 정부도 적극 나서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제2의 중동 붐’을 주문하며 5년 내 연간 500억달러 수주를 목표로 세웠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인프라지원공사의 자본금을 5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늘리고 한국수출입은행 지원 규모를 50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러한 우호적인 시장환경에 힘입어 세원이앤씨는 다년간 축적된 경험과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추가적인 수주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석유, 화학 등의 시황 변동에 따라 발주 사이클이 움직이는 화공플랜트 시장은 특히 유가 상승기에는 중동뿐 아니라 남미, 독립국가연합(CIS), 아시아 등 자원보유 국가들의 석유, 가스 플랜트 발주가 증가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고유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수주 확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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