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국내 최초-최대 관상어 클러스터인 시흥시 아쿠아펫랜드가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관련 산업계뿐만 아니라 국내외 애완인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관 합작으로 조성된 아쿠아펫랜드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사업 일정이 늦어졌으나 3대 애완산업 중 하나인 관상어 미래 가치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이어져 10월27일 사용 승인을 받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로써 부지면적 2만3345㎡, 건축 연면적 6만3563.39㎡에 지하1층, 지상5층 총 4개 동 건물에 관상어 생산-연구 시설과 관련용품 판매-유통 시설, 관상어 품종 양식-연구 시설 등이 들어선다.
아쿠아펫랜드 조성으로 수입에 치중된 산업구조를 개편해 연간 116억원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되며, 연간 25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월곶 국가어항, 오이도와 함께 ‘K-골든코스트’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시흥시는 미래 먹거리 거점을 연계한 K-골든코스트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골든코스트 시작점인 월곶 국가어항은 월곶-판교선을 통해 관광명소로 가치 상승이 기대되며, 배곧에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이 크게 ‘미래차’와 ‘바이오’를 주제로 조성 중에 있다.
오이도는 빨간등대가 랜드마크로 유명한 관광지이며, 시화MTV거북섬은 해양레저관광 선도 중심에 있다. 2020년 10월8일 세계 최대 규모 인공서핑장 ‘시흥웨이브파크’가 개장하면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여기에 ‘해양생태과학관’ 및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 복합쇼핑몰 ‘스트리트몰2’까지 완성되면 싱가포르 센토사-호주 달링하버 등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 도시와 어깨를 견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영 미래전략담당관 팀장은 “인구 57만을 넘어선 시흥시는 서해안 주변 도시와 적극 협력하며 해양레저 관광을 선도하는 중심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풍부한 해양생태자원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시흥이 미래 해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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